태풍이 지나간 후_2020.09.03.

태풍이 남긴 위안과도 같은 이 파아란 하늘과 빠르게 흐르는 뭉게구름을 보며 ‘달빛 밝은 이 밤에’를 박순아 선생의 연주로 듣고 있는 이 순간이 마치 영화속 한 씬 같다. 아이러니한 아름다움? 훌륭한 자연과 연주가 빚어내는 이 이상한 하모니를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음악정보아티스트 : 박순아 Park Soon A / 가야금 Gayageum)앨범명 : 노쓰코리아 가야금 (Northkorea Gayageum)기획사 : 비온뒤유통사…

한국의 대표적인 음악인이자 가야금 명인 황병기 선생

한국의 대표적인 음악인이자 가야금 명인 황병기 선생. – 1936년 서울 출생. 2018년 1월 31일 별세.   개인적으로 황병기 선생과 인연은 전혀 없다. 당연히 선생의 위대한 작품들로부터 크고 작은 영향을 받았지만 거기까지이다. 생전에 선생을 가까이서 뵌것은 2~3회? 정도로 기억한다. 어떻게든 찾아뵙고 배움을 청했어야 했음이 마땅하지만 그러질 못했다. 후회막급이다… 오늘(2020년 7월 28일) 문득 선생의 1960년대~1970년대는 어떠했을지가 궁금해졌다. 1936년생이시니…

전통예술기반 전시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참고 자료 모음

Guest eXperience Design NEXEN UNIVERCITY “THE INFINITY WALL” APR. 2019 d’strict has introduced 30M*7M (Horizontal*Vertical size) of LED display project, depicting NEXEN TIER’s infinite potential, “The Infinity Wall” in Nexen’s New R&D Center Lobby in Seoul , “Nexen UniverCity” NEXEN UNIVERCITY “THE INFINITY WALL” Knock  심청의 인당수, 토끼의 수궁여행 등… 코엑스 K-POP 광장 Public Media…

‘장단 長短’이라는 말

‘장단’이라는 말을 여러 각도로 생각해본다. 연구까지는 아니고 말 그대로 곰곰 생각해보는 것이다. 말에는 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너무 당연한 것을…) 세월이 흐르면서 뜻이 바뀌고 용처도 바뀔것이다. 한국말(한글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중에는 한자어(뜻을 잘 새겨봐야하는)가 많다. 한자를 보고 직역하면(혹은 잘못 해석하면, 혹은 해석에 따라) 그 말을 만들고 사용한 사람의 원뜻과 전혀 다르게 쓰일 수 있고 한 번 잘못된…

갓스물에 숨어버린 산조_음반

음반명[부제포함] 김명신 <갓스물에 숨어버린 산조> 음반 번호 TOPCD-048 , CD 1 매 제작 / 기획사 예술기획탑 발매 연도 2002 내용출처 : 정창관의 음반세계 — 2018년 3월 19일자 국악방송 예술가의l 백스테이지에서 방송. 당시 함께 백스테이지를 진행하던 홍디 김주홍(노름마치)님의 선곡으로 알게 된 분. 방송에서는 김윤덕류 가야금산조 방송. 영화같은 삶의 이야기, 그리고 그에 못지 않은 음반이 만들어진 이야기. 1972년…

한국전통음악과 켈틱음악에 대한 단상

오래전부터 느끼고 있는 그냥 궁금한 것. 왜인지 모르겠지만 한국의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창작활동을 하는 아티스트들의 작품에서 켈틱음악풍(혹은 아이리쉬 음악)이 많이 느껴진다. 켈틱음악에 대한 한국전통음악으로의 적극적 수용 및 향악화(토착음악화)라고 볼 수도 있겠다. 아마도 아티스트들은 아무런 의도가 없이 그저 편한 마음으로 전통악기로 켈틱음악을 연주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 정서적으로 한국사람들이 켈틱(혹은 아이리쉬)음악에 호감을 갖고 있는것도 사실이고 어떤 경우에는 한국의…

국악방송 예찬

국악대중화라는 말에는 뭔가 채워지지 않는 부분이 있어 ‘전통음악의 일상성 회복’이라는 말을 몇 해 전부터 쓰고 있다. 국악방송 바로가기 –>> https://www.igbf.kr/ 누군가 그 말뜻을 알아주고 함께해줬으면 하는 바램이 없지는 않지만… 어쨌든 내 자신에게 중요한 생각전환의 계기가 된 것이 사실이다. 창작을 하는 아티스트의 입장에서도 그렇고 큰 잔치(축제)를 준비하는 한 사람으로서, 전통음악 애호가로서 이런 개념을 갖게 된 것은…

판소리-당대 유행음악의 집대성

판소리가 당대의 유행음악을 매우 능동적으로 흡수하고 재해석해낸 종합예술의 끝판왕이라는 설을 믿고 지지해왔다. 문득 판소리만이 아니라 한반도의 모든 전통음악이 그렇게 외부의 자극에 민감하고 유연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한반도에서 지금 우리가 전통음악(전통예술)이라 부르는 것들이 주류를 이루던 시절에는 당•송•명대의 음악을 제외하고… 청, 몽골(원나라), 왜(일본), 페르시아 및 아랍, 영국이나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 네델란드, 독일, 러시아, 폴란드, 헝가리 등…